1편 – 세상과 사람, 처음 이야기
옛날, 아주 오래전 아무것도 없고 텅 빈 공간만 있었어.깜깜한 어둠이 가득했지만 그 속에 하나님이 계셨어.하나님은 말씀이 셌고, 그 말씀으로 모든 것을 만들어내기로 마음먹으셨지. “빛이 있으라!” 하자 갑자기 어둠 속에 눈부3신 빛이 생겼어.빛과 어둠은 서로 나뉘었고, 하나님은 빛을 ‘낮’,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어.그렇게 첫날이 시작됐지. 둘째 날, 하나님은 하늘을 만드셨어.푸르고 넓은 하늘이 생기자, 그 아래에 물들이 모이고 하늘과 물이 나뉘었어. 그리고 셋째 날, 땅이 보이기 시작했지.땅 위에는 초록 식물과 나무들이 자라나 세상을 점점 아름답게 만들었어. 넷째 날, 하나님은 해와 달, 그리고 수많은 별들을 만들어 낮과 밤을 밝히셨어. 다섯째 날, 바다 속에는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하늘에는 새들이 ..
2025.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