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 – 가인과 아벨 🧑🏻🌾🐑 처음 흘려진 피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는 새로운 삶을 시작했어. 그리고 두 아들을 낳았지. 첫째는 가인, 둘째는 아벨이었어.
가인은 땅을 일구는 농부가 되었고, 아벨은 양을 돌보는 목자가 되었어.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일에 열심이었지.
어느 날, 두 형제가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어. 가인은 밭에서 거둔 곡식으로 제사를 드렸고, 아벨은 자기 양 중에서 첫 새끼와 그 기름을 골라 드렸지.
그런데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지만,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어. 이유는 직접 나오진 않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는 말처럼 그들의 마음가짐과 정성이 달랐던 것 같아.
가인은 몹시 화가 났어. 얼굴이 붉어지고 속이 끓었지. 그러자 하나님이 가인에게 말씀하셨어. “왜 화를 내느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얼굴이 들지 못하겠느냐? 죄가 문 앞에 도사리고 있다. 넌 죄를 다스려야 해.”
하지만 가인은 그 말을 듣지 않았어. 오히려 아벨에 대한 질투와 분노가 더 커졌지.
결국 어느 날, 가인은 아벨을 들로 불러냈고…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동생을 쳐서 죽이고 말았어. 성경에 기록된 첫 번째 살인, 그리고 처음 흘려진 피였어.
하나님은 가인에게 물으셨어. “네 동생 아벨이 어디 있느냐?” 가인은 이렇게 대답했어. “제가 동생을 지키는 자입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이미 알고 계셨어. “네 동생의 피가 땅에서 나에게 울부짖고 있다.” 그리고 가인에게 말했지. “넌 땅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다. 이제 너는 떠돌이처럼 살게 될 것이다.”
가인은 두려웠어. “누군가 날 죽일지도 몰라요…” 그러자 하나님은 가인에게 표를 주셨고, 그 누구도 그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어.
이렇게 인간 안에 있는 죄의 그림자가 점점 더 진해지고 있었어…
다음 이야기에서는, 점점 타락해가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이 한 사람을 주목하시는 장면으로 이어질 거야. 바로, 노아 이야기로 넘어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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